광주지역 최초의 무용가는 누구일까?

광주전남지역 근대무용의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무용계의 변천사

뉴스24 | 입력 : 2013/03/14 [08:07]

광주·전남지역의 근·현대 무용사가 처음으로 집대성됐다.

3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에 따르면, 시의 지원으로 (사)한국무용협회 광주광역시지회(지회장 김미숙)가 광주전남지역 근대무용의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무용계의 변천사와 함께 무용인들의 활동상을 담은 ‘광주근·현대 무용사’를 발간했다.

지난해 1월 무용인과 대학교수· 언론인 등으로 ‘광주근현대무용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지형원)를 구성하고,  1년여의 자료수집과 집필과정을 거쳐 1월말 3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집을 펴냈다.
 
이 책은 근·현대 한국의 무용사를 시작으로, 같은 시기 광주·전남지역 무용계 활동, 일제시대 예인 교육기관이었던 권번과 권번출신 무용인, 해방이후 학교무용, 무용협회 결성과 시·도립무용단 활동, 조선대 무용과를 비롯한 대학의 무용과, 무용학원 활동까지 모두 수록했다. 특히 광주시립무용단 창단 뒷얘기와 단원 무더기 해촉 파동 등도 다뤘다.

또한 지역무용발전의 견인차였던 호남예술제와 광주국제발레페스티벌, 광주국제발레콩쿠르, 광주국제공연예술제와 ‘페스티벌 오, 광주’ 브랜드 축제의 무용공연, 1960년대 이전 출생 무용가들의 활약과 1960년 이후 출생자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무용계 주역들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866년 이후 현재에 이르는 무용연보와 무대스태프, 무용숍까지 망라했다.

이 책은 근대적 의미의 최초 무용공연이 1926년 광주동방극장(무등극장)에서 열린 일본인 무용가 이시이 바쿠 발표회로 기록하고 있다.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의 1937년과 1940년 광주공연 기록도 찾아냈다.  이 책을 통해 최승희가 1937년 광주공연 직후 제자들과 촬영한 기념사진과 광주지역 최초의 무용인으로 해외유학파인 옥파일과 임을파 등을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다.

집필위원은 지형원(문화통 대표), 김미숙(조선대 교수), 임지형(조선대교수) 박용재(전북도립국악단학예연구실장), 김유미(광주시립무용단장) 김미은(광주일보문화부장), 고선주(광남일보문화부차장), 진은주(광주매일 지역사회부 차장), 손옥연(전 남도일보 문화부기자)  문영(국민대교수) 등이다. 

 박광석 시 문화예술진흥과장은 “(사)한국무용협회광주광역시지회와 함께 이번 ‘광주 근·현대무용사’ 발간을 계기로 이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역 무용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책자는 300페이지 분량으로 올 컬러로 제작, 화려한 무용 사진을 보는 맛을 살렸다. 모두 1,000권을 발행했으며 책자는 각 지역 무용학과와 문화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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